해바라기 연정 /수목원향기 ** 해바라기 연정 ** - 글/수목원향기 - 그렇게 내 등뒤에서 말없이 소리내어 울던 이름모를 바람이여 하늘바라기 되어 속절없이 떠나간다 말도 못하고 살며시 겨울로 가는 마차를 타는 그대 가을의 잎새여 그대 가을의 푸른 하늘이여 용마산 오솔길에 우리사랑 한줌뿌려 놓고 사랑 앓이 깊은 정 그토록.. 수목원향기 2009.01.19
인생은 빈집 이라네 /수목원향기 ** 인생은 빈집이려네 ** - 글/수목원향기 - 머물다 그렇게 머물다 가려 하지만 세월은 우리네 生을 가만두지 않는 거라네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세월처럼 그렇게 덩그렇게 빈집만이 나앉아 집바귀만이 처마밑을 지키고서 노을이 그리움만 어루만지고 있더이다 세월아 恨 많은 세월아 천지를 손안에 .. 수목원향기 2009.01.19
말없이 떨어지는 낙엽에게 /수목원향기 어둠이 온몸을 감싸고 창가에 유혹하는 가을비에 못내 마음 길 잠재운 가을 아침 아침마다 지나가는 길목 언제나 하늘 그 자리에 살랑이던 잎새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 잎새 밤새 안녕이라 했나요 이젠 어디 가서 너를 만나야 하는지 모르지만 그대 잎새가 떨어진 가지의 생채기엔 그저 이슬만이 .. 수목원향기 2009.01.19
하얀 눈물의 미소 /글/수목원향기 ** 하얀 눈물의 미소 ** - 글/수목원향기 - 그대 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미소여 그리움이 있어 하얀 미소 이더냐 눈물이 있어 하얀 눈물 이더냐 가녀린 속살에 내 맞겨진 그대 바람의 향기 따라 들녘 잠재운 그대 하얀 향기는 우리 가슴에 조용히 미련만 남겨두고 떠 나려 하는가 가슴깊이 미련이란 두 그.. 수목원향기 2009.01.19
동행 / 수목원 향기 ** 동행 ** - 글/수목원향기 - 내 마음이 조용한 솔밭길을 거닐때 잔잔히 찾아드는 솔바람 연가 바람을 헤집고 구름을 삼키며 그대 마음속에 내 마음을 묻을때 우리는 하나라는걸 알았습니다 험한 세상 누구나 고운 사랑 꿈꾸지만 마음을 먼저 주면 행복이 찾아오고 기쁨의 나래펴며 고운 미소로 가슴속.. 수목원향기 2009.01.19
가까이 오시는 당신/수목원향기 ** 가까이 오시는 당신 ** - 글/수목원향기 - 새벽 이슬 머금고 곤히 잠든 샛별의 추억 더듬듯 내 영혼에 가까이 다가온 당신 새벽 종소리에 남몰래 그리워해야 하는 내 사랑은 지금 어디쯤 왔을까 길게만 느껴지는 여름 밤 별의 꼬리를 물고 아련히 다가서는 그리움은 당신이 가까이 왔음을 짐작게 하나.. 수목원향기 2008.03.31
어루 만져나 주시지 어루 만져나 주시지 - 글/수목원향기 - 노을이 붉게 떨구다 끝내 그리움속으로 저렇게 들어가시는 걸 저한테 붙잡아 달라 하시면 나 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그대 사랑 내 가슴에 담을수 있지만 그렇게 크나큰 그리움은 차마 내 가슴에 담을수 없어 마음의 발만 동동 구르는 걸 그대는 보고 계시지 않나.. 수목원향기 200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