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같은 그대,달빛처럼 사랑할께 / 양애희 별빛같은 그대,달빛처럼 사랑할께 / 양애희 보고파서 어쩌나 하늘같은 그리움 물고 저-만-치 너털너털 걸어가다 올올히 그대로만 똑닥거리면 어쩌나. 그리워서 어쩌나 늪 깊이 달아버린 혓바닥 가~득 그대 고여서 온 몸으로 그대 걸리면 어쩌나. 못 봐서 눈에 가시 돋혀도 못 들어서 귀가 울어도 못 느.. 현지 ·양애희 2008.03.26
저문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나 / 양애희 저문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나 / 양애희< 바람의 향기를 안아 꽃물의 달콤함 이끌고 오세요 천번의 별이 지고 다시 뜨듯 끄덕이며 끄덕이며 오세요. 곳곳에 남은 추억 바람처럼 떠돌다 꽃잎처럼 흩어져 양지 바른쪽에 철없는, 까르르 자지러지며 오세요. 찬란하고 빛고운 봄의 언저리.. 현지 ·양애희 2008.03.24
나는 늘 혼자였다 / 양애희 나는 늘 혼자였다 / 양애희 내 안에서 퍼덕이는 나비떼 갈 곳 모르고, 심장의 핏물위에서 발자국만 찍는다. 내 안에서 나를 파먹고 부질없는 목숨 연명하기가 며칠, 제 몸의 이파리에서 제 몸의 뿌리에서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외로움속. 해를 삼킨 구름이 벌겋게 익어갈때 나는 내 안에서 나는 내 안에.. 현지 ·양애희 2007.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