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도 그렇게 하셨겠지 / 김은영 어머니도 그렇게 하셨겠지 / 김은영 (낭송 : 고은하) 행복의 만찬이 식탁을 채우던 날 엄마! 사과 꼭지가 그렇게 맛있어요? 과일 한 조각 더 먹이려고 사과 갈비만 먹는 나에게 작은아이의 철없는 말 갈비라서 맛있다고 얼버무렸는데 아마 내 어머니도 자식위해 그렇게 하셨을 것이다 긴 잠에서 꿈속을 .. 고은하낭송시 2007.12.07
파초선 연가 - 詩' 김영인 파초선 연가 - 詩' 김영인 밥그릇이 높으면 생일인 줄 알았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회초리는 빈 쌀독 같은 두려움이었어 어깨가 뒤뚱거릴 만큼 책가방이 무거울 때 매달 확인해야 했던 성적은 절벽같은 아찔함이었고 내 키를 훌쩍 넘긴 아들 꼭 맞는 쪽빛 운동화 손에 쥐었다 찢어진 돼지 저금통이 생각.. 고은하낭송시 2007.12.07
♡ 눈물과 바꾼 사랑 ♡ 詩 하늘빛/최수월 ♡ 눈물과 바꾼 사랑 ♡ 詩 하늘빛/최수월 (낭송/고은하) 눈물로 흐르는 아릿한 그리움 석양빛으로 물들어 오면 시린 사랑 애써 다독거려도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 속으로 아른거리는 보고픈 얼굴 하나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눈물이 마를까 한 줌의 재가 되어서도 눈물꽃으로 다시 피어날 애틋한 사.. 고은하낭송시 2007.11.30
그대에게 가는 길 / 안도현 그대에게 가는 길 / 안도현 (낭송:고은하) 그대가 한자락 강물로 내 마음을 적시는 동안 끝없이 우는 밤으로 날을 지새우던 나는 들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마다 울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는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오래 별을 바라본 것은 반짝이는 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어느 날 내가 별이 되고.. 고은하낭송시 2007.11.30
묻고 싶다 / 이 성숙 묻고 싶다 / 이 성숙 (낭송:고은하) 한 세월 세상 밖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몰랐다 창문 틈으로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를 간질거려도 아이들이 이 산 저 산으로 뛰어다녀도 그녀는 궁금해 하지 않았다 그가 사랑을 주었다 모든 것이 행복이었다 숲이 우거지고 나뭇가지에 아기 주먹만 한 과일이 보인다 .. 고은하낭송시 2007.11.30
상사화 피고 지듯 / 이기은 finishopacity=0); CURSOR: hand" src="http://eunhasori.com/image/image02.jpg" width=550 name=zb_target_resize ="/*/*/*/*/*/*window.open*/*/*/*/*/*/(this.src)"> 상사화 피고 지듯 / 이기은 (낭송:고은하) 가슴에 선홍빛 상사화 한 송이 심어 밤이면 꽃 피우고 해 뜨면 그리움 덮어 생각 속에 갈무리 하였다 어둠 속이라 핏빛 처연함을 알 수 없.. 고은하낭송시 200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