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언제나 지금부터 인생은 언제나 지금부터 글 : 김용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지 못할때 다하지 못한 만큼 삶은 괴롭다. 진검승부의 자세가 아니라면 패배는 당연한 것.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듯한 삶의 자세는 비참하기 그지 없다. 자기답게 우물쭈물하지 말고 가치있는 나날을 살자. 더욱 괴로운 일은 스스로에.. 바다와등대·김용화 2009.03.07
봄비 오는 아침 / 김용화 봄비 오는 아침 / 김용화 어제 바람 불더니 오늘 아침 봄비 오네 아기같은 꽃망울 그리움같은 봄비 봄비 한가닥 골라 편지를 쓰네 하얀 목련은 보셨는지 노란 민들레는 보셨는지 봄비 오는 아침에는 그리움 한줄 쓰고 싶네 바다와등대·김용화 2009.03.05
목련꽃 필때면/김용화 ♣ 목련꽃 필때면 ♣ 김용화 황홀한 달빛같은 목련꽃이 피었습니다 해마다 피는 목련꽃은 나더러 아주 착해지라 합니다 목련꽃 앞에 서면 내 살아 온 날들이 자꾸만 부끄러워 부끄러워 가만히 눈을 감습니다 순백의 영혼 목련꽃 뚝뚝 떨어질 때 봄 우수에 젖어 나는 왠지 서럽기만 합니.. 바다와등대·김용화 2009.02.15
무엇으로 마음을 채울까 / 김용화 * 무엇으로 마음을 채울까 / 김용화 그릇에 무엇을 담듯이 우리는 마음에 무엇을 채웁니다. 어떤 것을 채울까 꽃으로 채우면 마음은 꽃이 됩니다. 향기로 채우면 마음은 향기가 됩니다. 무엇으로 채울까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만이 결정할 수 있지요. 무엇으로 채우면 행복할까 빈집처럼 비워두면 허물.. 바다와등대·김용화 2009.01.31
산다는 것 / 김용화 산다는 것 / 김용화 백시인은 말했다 그까짓 시 나부랭이 쓴다고 왜 그렇게 매달렸는지 담배 한 대 날리면서 거침없이 말했다 살아남는다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시라고 얼마나 외로운 밤을 지냈는가 녹차 한 잔 마시며 백시인이 말했다 저 가구 우리 남편이 만들어 주었죠 멋진 가구에 허브가 향기롭.. 바다와등대·김용화 2009.01.31
삶을 사랑하려면 삶을 사랑하려면 / 김용화 눈이 없다면 평생 소원은 세상을 보는 일이 될테고 귀가 없다면 세상의 소리가 얼마나 듣고 싶을까 때론 우리가 그 무엇인가에 가려 주어진 행복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덧없는 세상이라고 한탄 하다가 눈을 감는 것은 아닌지 그 무엇이란 아픈 곳이 생기면 모든 신경이 아.. 바다와등대·김용화 2009.01.15
[스크랩] 겨울 풍경 / 김용화 겨울 풍경 / 김용화 마음이 꺾이면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셀 수도 없는 밤을 향해 떨어진다 한 장 낙엽처럼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야 산다 ......외치지만 꼼짝할 수 없는 이 난감함이라니 약을 먹은 것처럼 묶여 계절이 지나 겨울이 왔다 밤 사이 비내리고 바람불더니 길가에 나뒹구는 수북한 낙엽 .. 바다와등대·김용화 2008.12.04
조금만 다가 와 주신다면 / 김용화 조금만 다가 와 주신다면 / 김용화 살다보면 용기를 잃을 때가 있지요 가까이 가지 못하는 마음 나 스스로 안타깝네요 당신께서 조금만 다가와 주신다면 그래 주신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당신께서 다가오신다는 그 느낌 하나만으로 용기의 불씨를 주시는 것입니다 아 당신께서 조금만 다가.. 바다와등대·김용화 2008.11.03
[스크랩] 나는 문득 백치 / 김용화 나는 문득 백치 / 김용화 귀뚜라미 소리 한적한 밤 하늘과 어둠 그리고 어둠 속의 우주 나의 가을을 이쯤에 맡겨두고 혼절해 버린 나를 부축하네 속절없이 텅빈 긴하루 도대체 무엇을 사랑했단 말인가 무엇을 사랑해야 한단 말인가 일탈을 꿈꾸는 붙박이 방랑자 꿈은 늘 일상이란 무덤 속에 묻고 말지 .. 바다와등대·김용화 2008.11.03
[스크랩] 삶은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여정 / 김용화 삶은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여정 김용화 삶은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때론 슬프고 쓸쓸하고 괴로워도 험난한 산 꼭대기에 오르면 드디어 멀리 바다가 보이고 내가 사는 동네가 옹기종기 보인다. 시원스레 탁 트인 시야가 좋다. 땀을 딱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힘들어도 잘 참고 올라왔.. 바다와등대·김용화 200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