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얼룩진 아픔 눈물로 얼룩진 아픔 詩 하늘빛/최수월 낯선 이름도 아니건만 입술 끝 파르르 떨리는 그 이름 왜 이렇게, 멀게 느껴져 아픔 어리는 걸까. 부르고 또 불러도 설렌 문신 같은 이름이었건만 그 이름 부를 수 없어 가슴에 눈물비가 내린다. 훌쩍 떠나버림이 야속해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때론 원망스.. 하늘빛최수월 2008.12.25
사랑 그 몹쓸 병/하늘빛/최수월 사랑 그 몹쓸 병 詩 하늘빛/최수월 떠난 당신 놓지 못해 이렇게 갈망할 거라면 차라리 보내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한번 더 애원했더라면 혹시 떠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당신 못견디게 그리워 지샌 밤은 아픔으로 뒤덮인 고통입니다. 얼마나 더 그리워하고 얼마나 더 아파야 사랑 그 몹쓸 병에서 훌훌 .. 하늘빛최수월 2008.12.16
[스크랩] 행복한 그리움 행복한 그리움 詩 하늘빛/최수월 세월을 거슬러 오를지라도 백년을 사랑해도 좋을 당신의 기다림은 연분홍빛 미소가 잔잔히 피어나는 행복한 그리움입니다. 따스한 눈빛이 좋고 핑크빛 미소가 아름다운 오직 내 사랑인 당신을 그리워하는 일은 가슴 두근거리는 행복입니다. 어쩌다, 얄궂은 마른 바람.. 하늘빛최수월 2008.11.10
가을 소나타/최수월 가을 소나타 詩 하늘빛/최수월 창밖의 쓸쓸한 풍경 사이로 갈색 추억처럼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이런 날이면 보고픔일까 그리움일까 내 마음도 비에 젖어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그리움의 나이테를 키운다. 한적한 낡은 벤치 위에 비에 젖는 얼룩진 낙엽들 아프도록 저린 그리움처럼 애처로운 것.. 하늘빛최수월 2008.11.09
아파도 좋으니 제발 가지마/최수월 아파도 좋으니 제발 가지마 詩 하늘빛/최수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돌고 돌아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던 너 하지만 기쁨도, 행복도 스쳐가는 바람처럼 잠시였다 전생에 우린 어떤 인연이었기에 왜 이토록 가슴 아픈 걸까 몸서리치도록 아픈 가슴 말끔히 아주 말끔히 씻어 주려는지 그리움의 창가.. 하늘빛최수월 2008.11.09
행복한 축제의 만남 행복한 축제의 만남 詩 하늘빛/최수월 이름만 불러도 눈물 먼저 흐르는 너와의 만남 빨갛게 물든 단풍같은 화려한 축제였다 너와의 만남은 언제나 심장 박동 소리 빨라지는 차오르는 행복이었지만 아름다운 가을이라 그랬을까 유독, 찬란하고 아름다운 눈부신 만남 수천년이 흐른다 하여도 축제의 만.. 하늘빛최수월 2008.11.09
고독한 새의 눈물/최수월 고독한 새의 눈물 詩 하늘빛/최수월 새는 비상할 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것을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애처로운 새 한 마리 외롭다 못해 고독하다 하네 창살 없는 새장에 갇힌 새는 밤마다 비상의 꿈을 꾸지만 그 꿈은 젖은 성냥개비 같은 것이었다고 푸르고 푸른 창공을 향해 훨훨 날고 싶어도 .. 하늘빛최수월 2008.11.09
떠나려 하는 가을에게/최수월 떠나려 하는 가을에게 詩 하늘빛/최수월 살며시 윙크하며 오는 듯 하더니 어느새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너 너의 몸을 빨갛게 불태우기까지 얼마나 몸살을 앓았을까. 그 고통스러운 진통도 모르고 그저 행복에 젖었던 나였기에 진정 아름다움을 상실하고 고독 속으로 쓸쓸히 떠나려 하는 너와의 이별.. 하늘빛최수월 2008.11.07
쓸쓸한 가을 연가 /최수월 쓸쓸한 가을 연가 詩 하늘빛/최수월 어디선가,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 나지막이 들려오는 쓸쓸히 깊어가는 어느 가을날 행여, 그 사람 내게 오는 소리일까 귀 기울여 보지만 쓸쓸한 벤치 위에 낙엽만 우수수 떨어질 뿐 어디에도 없는 목숨같은 사람 몹시 그리워 멍울진 가슴에서도 아린 눈물이 우수.. 하늘빛최수월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