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연 속에서/최수월 봄의 향연 속에서 詩 하늘빛/최수월 여기, 저기서 봄 노래 아름답게 들려오는 화려한 축제의 계절 흐드러지게 핀 환상의 꽃길따라 거닐며 꽃물결 출렁이는 봄의 향연에 흠뻑 젖는 상춘객들 꽃의 향연 속에서 꽃잎 입에 물고 행복을 노래하는 상춘객들의 마음은 화사한 연분홍빛으로 물들고 탱글탱글.. 하늘빛최수월 2009.04.17
사랑했으므로/최수월 사랑했으므로 詩 하늘빛/최수월 예전엔 쉽게 눈물 흘리지 않았건만, 온실의 화초처럼 어느 순간 눈물이 많아졌다. 눈물 꽃씨 하나 가슴에 심어놓고 간, 그날 이후 하늘만 바라보아도 그리워 툭 하면 눈물 흐르고 심연의 늪으로 빠져드는 고독! 이젠 눈물샘 꼭꼭 닫아두자 수 천번 주문을 걸어도 또다시.. 하늘빛최수월 2009.04.03
수채화 같은 사랑 / 최수월 ♡ 수채화 같은 사랑 ♡ 하늘빛/최수월 햇살과 바람이 속삭이는 오후의 창가에 앉아 코끝으로 스미는 은은한 쟈스민 차 한잔을 마신다. 찻잔 속에 아롱지는 물빛 고운 보고픈 얼굴 하나 그리움 넘어로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사랑을 그려본다. 작은 표정 하나에도 떨림으로 오는 사람 아픔을 덧.. 하늘빛최수월 2009.03.09
봄의 문턱에서/최수월 봄의 문턱에서 詩 하늘빛/최수월 봄바람에 실려온 햇살이 음지의 잔설을 녹이고 긴 겨울잠을 깨운다 겨우내 꼭꼭 닫아둔 문을 활짝 열어 쌓인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싱그러운 봄을 흠뻑 마신다 꽃바람 부는 봄날 토실토실 예쁜 꽃망울 톡톡 터지는 소리에 연초록들 너울너울 춤추겠지 봄이 오는 속삭.. 하늘빛최수월 2009.02.23
사랑하기에/최수월 사랑하기에 詩 하늘빛/최수월 차라리, 싫어져서 볼 수 없다면 그 아픔 견딜 수 있어 멀어진 만큼 사랑이 식은 것도 아닌데 그만한 이유 있었겠지 어쩌다 놓아버린 아픔 내색조차 하지 못하는 혼자만의 아픔이 아닌 것을 놓아서 놓아지는 것이라면 버려서 버려지는 것이라면 한잔 술에 그립고 두잔 술.. 하늘빛최수월 2009.02.22
그해 봄은 따스했건만/최수월 그해 봄은 따스했건만 詩 하늘빛/최수월 그해 봄은 아지랑이 햇살처럼 따스했고 꽃피는 봄날처럼 아름다웠건만 봄의 언덕에서 임 그리워하네 겨울나무 빈 가지마다 파릇파릇 새순 돋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결에 은은한 꽃향기 코끝에 스치겠지만 임 향한 허허로운 마음은 목화 솜처럼 부드러운 임의 .. 하늘빛최수월 2009.02.20
봄의 문턱에서/최수월 봄의 문턱에서 詩 하늘빛/최수월 봄바람에 실려온 햇살이 음지의 잔설을 녹이고 긴 겨울잠을 깨운다 겨우내 꼭꼭 닫아둔 문을 활짝 열어 쌓인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싱그러운 봄을 흠뻑 마신다 꽃바람 부는 봄날 토실토실 예쁜 꽃망울 톡톡 터지는 소리에 연초록들 너울너울 춤추겠지 봄이 오는 속삭.. 하늘빛최수월 2009.02.15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대/최수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대 詩 하늘빛/최수월 여름날 후두둑 떨어지는 소낙비 같은 그리움이라면 어금니 꽉 깨물 일도 없을 텐데 문득문득 가슴에 금이 가는 아픔 속으로 건너지 못하는 물 없는 강이 흐르네 그립고 그리워서 미칠 듯 보고 싶다가도 한 번쯤, 죽을 만큼 미워졌더라면 하루도 외출하지 .. 하늘빛최수월 200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