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상] 깨달음 水窮雲盡處(수궁운진처) 烟消火滅時(연소화멸시) 驀然踏着本地風光(맥연답착본지풍광) 管取超佛越祖(관취초불월조) 물이 다하고 구름이 다한 곳이며, 연기는 소멸하고 불은 꺼진 때더라. 문득 본지풍광을 밟으니 부처를 뛰어넘고 조사를 뛰어넘는 것을 마음대로 하겠더라. 선요, 고봉 .. 명상 2017.12.27
[국악명상] 고행 성철(性澈)선사 (1912~1993) 오도송(悟道頌) 黃河西流崑崙頂(황하서류곤륜정) 日月無光大地沈(일월무광대지침) 遽然一笑回首立(거연일소회수립) 靑山依舊白雲中(청산의구백운중) 황하수 서쪽으로 거슬러 흘러 곤륜산 정상에 치솟아 올랐으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 내리도다 문득 .. 명상 2017.12.24
[명상음악] 우르밤바 계곡 傅大士 (부대사) 夜夜抱佛眠 (야야포불면) 朝朝還共起 (조조환공기) 欲識佛去處 (욕시불거처) 只這語聲是 (지저어성시) 밤마다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아침 아침이면 부처를 끌어 안고 일어난다 부처 간 곳을 알고자 할진댄 다만 말하는 이 놈이니라. 명상 2017.12.22
[명상음악] 영혼의피리 상월원각대조사上月圓覺大祖師 (1911~1974)오도송(悟道頌) 산색고금외(山色古今外) 수성유무중(水聲有無中) 일견파만겁(一見破萬劫) 성공시불모(性空是佛母) 산빛은 고금밖이요 물소리는 있고 없는 중간이로다. 한번 보는 것이 만겁을 깨뜨리니 성품 공한 것이 바로 부처님 어머니로다. 예.. 명상 2017.12.21
[명상음악] 해오름 閑居無事可評論(한거무사하평론) 一炷淸香自得聞(일주청향자득문) 睡起有茶飢有飯(수기유다기유반) 行看流水坐看雲(행간유수좌간유) 한가로운 이 삶이여 시비에 오를 일 없거니 한가지 향을 사르며 그 향기에 취하네 졸다 깨면 차가 있고 배고프면 밥 있나니 걸으면서 물을 보고 앉아.. 명상 2017.12.19
[명상음악] 일장춘몽 " 지혜의 본질 " 온 세상은 한송이 꽃(숭산 선사)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다. 위라 하여서 밝지도 않고 아래라 하여서 어둡지도 않다. 끝없이 이어져 이름 붙일 수도 없다. 결국 무(無)의 경지로 돌아가리. 이는 모양 없는 모양(無狀之狀) 아무것도 .. 명상 2017.12.16
[명상음악] 황혼을 넘어서 불교라고 하는 것은 '나를 죽이면서 주위의 모든 것을 순하게 풀어가라'는 가르침입니다. 오계(五戒)를 주춧돌로 삼아 '나'를 이기고 우리 집을 유지하고 사회를 유지하면 그 사람이야말로 불교를 믿는 불자입니다. 따라서 우리 집이라는 법당에서 내 가족이라는 부처님을 잘 섬겨야 합니.. 명상 2017.12.06
[명상음악] 산마루에 올라 깨닫는 것은 순간이나, 행하는 것은 한 생애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깨닫는 것은 순간의 기쁨이나, 행하는 것은 한 생애의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사랑을 아는 것과 사랑을 하는 것 사이에는 그 사람의 모든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가고 싶은 것과 발걸음을 떼어 걷는 것 사이에 그 사람.. 명상 2017.06.15
[명상음악] 해질녁 雪軒鄭相宅靑山白雲圖(설헌정상택청산백운도) (李穡/이색) 山本乎止本乎靜(산본호지본호정) 雲可以西可以東(운가이서가이동) 本乎止靜者有體而附地(본호지정자유체이부지) 可以西東者無心而隨風(가이서동자무심이수풍) 一動一靜將觀物所性(이동일정장관물소성) 或靑或白已累吾之瞳.. 명상 2017.05.27
[명상음악] 처음 내리는 비 자신을 다스리라 자신에게 잘해주길 바라지 말라. 눈을 조심하여 남의 잘못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운 것만을 보라. 입을 조심하여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 착한 말, 바른 말, 부드러운 말, 고운 말만 하라.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하라. 어른을 공경하고 덕 .. 명상 201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