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양애희 53

비 오는 날엔, 가슴에 든 사람이 더욱 그립다 / 양애희

비 오는 날엔, 가슴에 든 사람이 더욱 그립다 / 양애희 잿빛 하늘자락에 눈먼 바람이 분다 불현듯, 너는 내 속에 들어와 심장을 물들이고 오래 꿈꾸어온 한 생의 몸을 푼다 오매불망 숨결 이어 둘이 아닌 하나로 만나야지 가난한 매듭 열어 숨기장난일랑 이젠 하지 말아야지 꿇어앉은 그리움속 연민으..

현지 ·양애희 2009.06.20